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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체험기

유답은 자신에게 던지는 질문입니다.

박대호 (주)선인

조회수1559

선인 한마음 조직활성화 유답과정(2018.10.26. ~ 27) : 박대호

 

 

Q) “유답”이 무엇입니까?

A) “당신 안에 답이 있다.” 라는 뜻입니다.

Q) “조금 더 구체적으로 말해줄 수 있나요?”

A) “음 .........”

 

유답과정에 참여하기 전, 몇몇 분들께 드렸던 질문입니다. 그리고 유답과정을 마친 지금, ‘음 .........’의 의미를 작게나마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유답은 자신에게 던지는 질문입니다.

 

자신에게 던지는 질문은, 자신을 돌아보고 스스로의 대답을 통해 더 많은 생각과 성찰로 성장을 확인할 수 있는 과정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더 유답과정 내내 어떻게 해야 나에게 주어진 역할을 수행하면서 내면의 평화와 기쁨을 찾을 수 있을까? 또, 제가 내면적 활동에 초점을 맞추어 선택하고 결정한 현재의 업무에 대해 올바른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는가에 대해 깊이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내가 진정 어떤 존재인지, 자아를 강인하게 지키기 위해서는 어떤 가치 기반 위에 내가 서 있어야 하는지 고민하였습니다. 스스로를 소중히 여기고 또 삶의 가치를 명확히 스스로에게 밝힌다면 어려운 상황과 갈등 앞에서 내가 명확히 정립한 가치는 매 순간 저의 중심을 잡아줄 것이고 또 순풍에 항해하듯 삶이 순조로울 때에는 그 가치가 큰 동력이 되어 삶을 온전하게 살 수 있는 힘이 될 것이라는 것도 느끼게 되었습니다.

 

유답과정에 함께 참여한 동료들이 안겨준 감동의 순간들,,,, 또 짧은 순간이었지만 솔직하게 자신을 되돌아보고 던진 숱한 질문들,,,, 연극을 통해 현재 우리 조직의 상황을 되돌아본 순간들,,, 다시 한번 리더와 팔로워가 돼서 조직에서 상대방의 입장을 이해하려고 노력한 순간들,,, 컵 스태킹을 통해 함께 웃고 협력하며 느낀 감정들,,,, 감사한 마음이 내 인생에 어떤 의미를 갖는지 알게 된 순간들,, 그 순간들을 모두 함께 나누고 싶었지만, 그래도 그 중 우리의 모습과 가장 닮은 글이 있어, 교육 내용에 있었던 우화에 대해 제 생각을 좀 자세히 적어보겠습니다.

 

 

<소와 사자의 슬픈 사랑이야기>

어느 날 초원에서 사자와 소가 만났는데, 둘은 서로에 첫눈에 반해 결혼을 하였고, 너무 행복하였다. 소는 사자를 위하여 열심히 풀을 뜯어다 주었고, 사자는 소를 너무 사랑했기 때문에 자기를 위해 풀을 준비한 소에게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소도 사자를 너무나 사랑했기 때문에 사자가 자기를 위해 열심히 사냥해 온 것을 알기에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맛있게 먹어 주었다. 둘은 서로를 위해 너무나 열심히 풀을 뜯고 사냥을 했다. 그러나 시간이 흘러가자 둘은 견딜 수 없었고 마침내 이혼을 하였다. 이혼을 하면서 둘은 말했다. 나는 정말 최선을 다했다고….

 

 

초식 동물인 소는 사랑의 표현으로 풀을 열심히 뜯어다 주었고, 육식 동물인 사자도 고기를 좋아할 것이라고 추측하고 사랑하는 소에게 열심히 사냥을 해다 주었습니다. 소와 사자는 자기 나름대로 혹은 방식대로 열심히 사랑하고, 헌신하고, 최선을 다했습니다. 그러나 그 둘의 최선은 자기 입장에서의 최선이지 상대방이 원하는 것을 배려하지 않은 내 방식의 사랑이었습니다. 내가 맛있고 내 몸에 좋은 것이라고 해서 상대도 그러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그게 상대에겐 오히려 독이 될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조직사이에서 일어나는 많은 갈등들을 우화의 내용처럼 서로 다름을 알지 못하는 것에서 시작됩니다. 상대방이 정말 무엇을 원하는지 알려면 내가 상대방의 입장에서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우리의 관심은 상대를 사실과 다르게 왜곡하고 아프게 하는 관심이 아니라, 상대를 이해하고 사랑하고 배려하는 그런 관심이 되어야 합니다.

 

이 글이 유답에 참여한 경험이 있는 모든 분들이, 제가  지금 느끼는 감정처럼 그때 각자 느끼셨던 그 감정을 다시 한번 상기하고 다짐하는 기회가 되셨기를 바랍니다.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마지막으로 에릭 슈미트가 구글의 CEO였을 때 그가 남긴 글로 이번 유답교육의 체험기를 마칩니다.

 

"회사는 답이 아니라 질문에 의해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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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4)
  • 하관웅

    정성스런 체험기 잘 보았습니다. 유답의 의미를 잘 이해하고 계시는 것 같습니다. 정말 대단하세요. 모든 질문의 답이 우리 안에 있을 거라 생각하고 오늘도 열심히 제 안의 답을 찾고 있습니다. 와 닿는 좋은 말씀 감사드립니다. 행복하세요!!

  • 최윤정

    안녕하세요 박대호 유디 님*^.^* 소와 사자의 슬픈 사랑 이야기가 정말 공감됩니다. 사회생활은 인간관계라는데 일방적으로 소통하지 않았나 저 역시 둬 돌아볼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진정으로 상대를 이해하고 사랑하고 배려하는 그런 관심이 되어야겠다고 생각할 수 있었습니다. 좋은 길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 김태은

    안녕하세요 박대호 유디님^^ 이렇게 좋은 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번 교육을 통해 자신과 주위를 돌아보는 시간이 되고 도움이 되어서 정말 기쁩니다! 앞으로 행복한 날들 보내시기를 바라며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 최정인

    안녕하세요 박대호유디님~! 이렇게 좋은 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유디님의 좋은 글을 보면서 생각이 많아지는것 같습니다 ㅎㅎ 다시만날 그날을 기다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오미애

    안녕하세요 박대호유디님^^ 유디님의 글을 읽으며 음... 하며 생각하게 합니다 . 회사는 답이 아니라 질문에 의해 운영된다는 글을 읽으며 조직에 소속된 사람들의 생각과 행동이 그조직이 어떠하다는것을 보여주는거 같아요 . 당신안에 답이 있음을 교육하는 유답에 근무하고 있어 행복함을 느낄수있는 나눔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시 만날수있는 시간이 되길 응원합니다 감사합니다

  • 박순녀

    박대호 유디님! 올려주신 글을 읽으며 유디님이 얼마나 진실한 마음으로 유답여행에 임하셨는지를 느낍니다. 질운을 통해 스스로에게답을 구하며 진정으로 가음이 원하는 삶을 살아가고자 하시는 유디님의 모습에 응원을 드립니다.

  • 최성만

    박대호유디님 매우매우 반갑습니다 이렇게 좋은 나눔 올려주시니 너무 감사합니다 저의 말 한마디가 누군가의 가슴에서 새로운 삶을 살아 감에 보람을 느끼고 더욱책임감을 갖게 되네요 그리고 회사는 질문에 의해 운영된다는 말이 제가슴에 자리를 잡네요 감사감사합니다 함께했던 선인 모든분들 개별적으로 다 기억은 못하지만 그 느낌만은 잊혀지지 않을겁니다 선인 사랑합니다

  • 조미림

    ㅎㅎ~ 기다렸습니다. 과연 어느 분이 체험기에 흔적을 남기실까 설레임을 가지고 기다렸는데 박대호유디님이 오셨군요~^^ 교육 중에도 집중 해 주셨던 빛나던 눈빛이 기억나네요. 뭐든 이름값을 한다고 하잖아요. 유답은 당신 안에 답이 있다 선인은 선한 사람들이 모인 곳^^ 제가 이틀 동안 함께 하면서 받은 느낌은 내 안의 밝은 의식, 선함을 지키고 키워가는 좋은 사람들이 모인 곳이 선인이었습니다. 앞으로도 또 만나고 싶은 분들이었는데 또 만날 수 있겠죠? ^^ 날씨 추워지는데 따뜻한 나날 되셔요~

  • 이석희

    안녕하세요~ 박대호 유디님~^^ 감동의 교육후기 잘 읽었습니다. 후기 만으로도 교육 당시의 상황과 느낌을 이해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 앞으로 회사나 가정에서도 상대를 배려하고 또 사랑하면서 행복한 날 창조하시길 응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신명선

    박대호유디님~^^ 반갑습니다. 글속에서 유디님의 마음이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유디님 덕분에 잠시 그 때 그 감정을 다시 상기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언제나 이 마음 상기하시길 바라며..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