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들 잘 지내시죠?
체험 후기가 너무 늦었습니다,,
배불뚝이 다둥이 엄마인데 저희 가족을 기억하실까요?^^
아마도 기억 하실듯해요,,
두 가족이 만나 하나의 가족으로 연을 맺고, 몇일 후면 만나게 될 뱃속 아기까지 총 다섯명의 사랑둥이들과 알콩달콩 재미나게 살고 있는 저희지요,,
저희는 가족이 된지 아직 1년정도 밖에 안되어서 못해본것들이 너무 많아요,,
그중 가족여행도 아직 제대로 못해봤죠,,
그러던중 드림스타트에서 기획하신 가족캠프에 초대되어 아주 특별한 시간을 보내고 왔답니다,,
같은 고성에 살아도 처음보는 얼굴들,, 어른들인 저희도 어색한데 아이들은 얼마나 어색했을까요,,
하지만 어색한 자기소개의 시간도 잠시,,
본격적인 팀별 게임이 시작되자 서로 손도잡고 박수도 치며 웃고 눈 마주치고,,,
참,, 사람은 이래서 다 똑같은가보다 하고 한번 더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저희 사랑둥이들 중 첫째인 초등학교 6학년인 하율이는 관객(?)들 앞에서 춤추는 모습 보여주는걸 좋아하는데, 선생님들께서 잠시 틈나는 시간에 틀어주신 음악에 맟춰 수줍게 춤추며 즐거워했었죠,,
그러다 편지쓰는 시간에 아주 진지한 내용으로 엄마아빠 사랑한다며 고백도 해보고요,, 많아진 동생들과 행복하다 속삭여 보기도 했습니다,,
둘째인 2학년 윤지도 맏이로 크다가 언니가 생겨 얼마나 좋아하는지요,, 편지에다가는 엄마아빠는 절대 헤어지지 말고 행복하게 살아주세요라고 썼는데 얼마나 가슴이 아프고 미안하던지,, 눈물이 왈칵 쏟아졌습니다,,
그리고 우리 쌍둥이들,, 7살인 두명의 아들들이 1년전에 처음만났을때는 니꺼내꺼 하며 싸우기 일쑤였는데,,
그날 가족캠프에서 물어보시는 분들에게 둘이서 합창을 하더라구요,, 저희는 쌍둥이예요!! 라고,,
아직도 찹쌀떡 가래떡 떡볶이 콩떡(?)ㅋㅋㅋㅋㅋ 맞나요?
아무튼 이걸 흥얼거리며 지들끼리 박수치고 웃고 난리도 아닙니다,,
선생님들 보고싶다며 경주 또 가면 만날수 있냐고,,
연극도 정말 말로만이 아니라 잘하시더라구요,, 고생 정말 많이 하셨습니다,,
너무 늦게 감사하다 전하게되어 죄송하구요,,
아기 출산하게되면 다시한번 글 올리겠습니다,,
따뜻한 마음과 사랑 다시한번 배우고 왔습니다,,
추운날씨에도 항상 함께 해 주셔서 감사드리고 건강 조심하세요,,
화이팅입니다요^^